통합 국군사관학교 공청회 참석
“정권은 짧고 안보는 영원하다”
“이렇게 반대측 우세한 토론 처음”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6일 국군사관학교 공청회에 참석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왜 공청회에 장관 아드님을 안 모시고 왔나”라고 비꼬았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이 발언한 뒤 통합 사관학교 반대 측의 환호를 받고 “한규백입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한 의원은 안규백 장관이 자신의 과거 군무이탈 의혹을 부인하면서 ‘탈영했다면 제가 한기호 의원 아들’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졸지에 장관 아들을 한 명 입양하게 생겼다’고 응수한 바 있다.
천 의원은 공청회에서 “객관적으로 들어봐도 왜 통폐합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통폐합하는 비용 2조 3000억원을 합동성 훈련 하는데 투자하면 우리 군대가 세계최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돈을) 우리 생도들에게 매트리스 사주고 시설보수하고, 교수 월급 올려주는 데 쓰는게 훨씬 더 합리적인 소비”라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정권은 짧고 안보는 영원하다”며 “사관학교 세 개를, 말이 통합이지 사실상 폐교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것인데, 60~70년 쌓인 군 노하우를 쓰레기통에 쳐박는 일은 있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찬반 토론에 많이 나가봤지만, 이렇게 격차 많이 나는 토론은 못봤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쿠데타를 통합 이유로 들었는데, 오늘은 한 줄도 안나왔다. 연좌제라 뺀 것 아니냐”고도 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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