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나눔 문화 재해석
3분·쇼츠 2개 분야 91건 접수
나눔 가치 전할 새 가능성 확인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전통적인 기부와 나눔의 의미를 현대적인 시각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시도가 마련됐다.
서울 사랑의열매(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6일 사랑의열매 명예의 전당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나눔 메시지 영상 제작 공모전 ‘CHEST × AI’의 최종 발표심사 및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기술로 ‘나눔’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시민들이 나눔문화를 친근하게 접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 사랑의열매가 AI를 접목한 영상 공모전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나눔 메시지가 담긴 AI 영상 제작을 통한 기부문화 조성’을 주제로 삼아 3분 영상과 쇼츠 영상 등 2개 분야로 진행됐다. 공모 결과 3분 영상 31건, 쇼츠 영상 60건 등 총 91건의 작품이 모였다.
행사에는 학생부터 직장인, 프리랜서, 유튜버 등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나눔문화 확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접수된 91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사무처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1차 서류 심사를 거쳤다. 기획성과 활용도,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본선 진출작 10편을 가려낸 뒤, 이날 현장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정했다.
심사 결과 전체 1위를 차지한 ‘나눔이 피운 사람의 열매(김건오)’가 열매대상을 받았다. 분야별 1위인 열매상에는 3분 영상 분야 ‘100% 당첨의 기적(배지혜)’과 쇼츠 영상 분야 ‘저 기부했어요!(황선우)’가 각각 뽑혔다. 2위인 사랑상에는 3분 영상 분야 ‘다시, 동심(김지영)’과 쇼츠 영상 분야 ‘나눔의 온도(노영란)’가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에는 ‘한 올의 희망(안서빈)’, ‘한바퀴(서봉국)’, ‘다시 열매(전영운)’, ‘매진된 메뉴(전채연)’, ‘작은 빛이 닿은 곳(정소명)’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열매대상을 받은 ‘나눔이 피운 사람의 열매’는 흥부와 놀부 전래동화를 재해석해 나눔의 가치를 표현했다. 열매상 수상작들은 기부를 일상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랑상 수상작들은 그림체와 감성 연출을 살려 나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가 나눔의 가치를 쉽고 창의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나눔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서울 사랑의열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소개되며, 향후 나눔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ter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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