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현장대안 제시 감사로 전환”

“수사기관 감사부서 확충·AI 정보화 구축”

감사원
감사원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감사원이 단순 적발과 공직자 문책 중심의 기존 감사 방식에서 벗어나 ‘최종 소비자인 국민의 편익 증진’을 핵심 축으로 하는 새로운 감사 운영 기조를 선포했다.

감사원은 28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본원 대강당에서 개원 78주년 ‘감사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난 2월부터 총 67명 규모로 운영해 온 ‘감사 운영 기조 수립을 위한 전략 TF(태스크포스)’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확정한 새 감사원 운영 기조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연간 감사 계획 수립 시 내부 검토 위주 관행을 깨고 ‘국민 공감 감사 공모제’와 ‘국민 공감 감사 참여단’ 등 국민 참여 제도를 도입한다. 감사 실시 단계에서는 현장 불편과 사각지대 해소 등 대안 제시에 집중하며, 감사 결과 처리 시에는 공직자의 국민 편익 제고 성과와 절차적 노력 등을 종합 검토해 책임을 불문하거나 감경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새 운영 기조를 뒷받침할 조직 개편도 단행된다.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전담하는 ‘기후환경감사국(4개 과)’이 신설되며, 선거관리위원회 사태와 수사·기소권 분리 등을 감안해 ‘행정문화감사국’ 내 수사기관·헌법기관 전담 감사과를 기존 2개에서 3개 과로 확충했다.

또한 기획조정실 산하에 ‘전략기획관’을 신설해 감사전략담당관, 감사효과분석담당관, AI정보화담당관을 배치했다. 감사 품질과 심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조정담당관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려 사무총장 직속으로 재배치했으며, 심사 청구 전담 부서도 2개 과에서 3개 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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