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물관리·워터 포지티브 선도 공공 인프라와 글로벌 수처리 솔루션 결합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27일 경기도 과천시 한강유역본부를 찾은 크리스토프 벡(Christophe Beck) 이콜랩(ECOLAB) 회장&최고경영자(사진 왼쪽)와 첨단산업 물관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27일 경기도 과천시 한강유역본부를 찾은 크리스토프 벡(Christophe Beck) 이콜랩(ECOLAB) 회장&최고경영자(사진 왼쪽)와 첨단산업 물관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글로벌 수처리 솔루션 기업인 이콜랩(Ecolab)과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물관리 혁신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28일 한국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이 전날 과천 한강유역본부에서 크리스토프 벡(Christophe Beck) 이콜랩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첨단산업 물관리 분야의 협력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923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콜랩은 작년 기준 시가총액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수자원 관리 선도기업으로,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첨단 제조 현장의 공정 수처리, 냉각탑 관리, 물순환 및 재이용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벡 회장은 유엔(UN) 산하 글로벌 물 안보 연합체인 ‘물회복력협의체(WRC)’의 공동의장을 겸하고 있다.

두 기관은 극한 기후변화로 인한 수급 불안정과 첨단산업의 물 수요 폭증이 맞물린 현시점이 물관리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댐·하천 중심의 기존 공급 체계를 넘어 재이용수 등 다양한 취수원을 활용하는 수원 다변화(Water-Mix)와 맞춤형 고순도 수처리를 통한 수량·수질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물회복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양측은 장기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첨단산업 물관리 국내외 협력, 물·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 감축, 하이테크 수처리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와 실증 등 다각적인 교류를 위해 실무진 간 정기적 소통을 통해 실행 가능성이 확인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만남은 한·미 양국의 대표 물기업이 만나 서로의 비전과 역량을 이해하고 협력의 문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모아 미래 전략산업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물시장 혁신을 함께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