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K-축구혁신위원회 활동을 점검하기 위해 다음 달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방문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29일 FIFA 회원협회 사무국 국장 등을 포함한 관계자 3명이 9월 둘째 주 2박 3일 일정으로 협회를 찾아 혁신위 운영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FIFA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공동 명의로 지난 21일 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혁신위에서 논의된 내용과 활동 경과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해당 공문에는 제3자가 회원협회의 독립성에 부당하게 개입할 경우 제재할 수 있다는 FIFA 정관상 규정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는 관련 자료를 준비하던 중 FIFA 측으로부터 현장 방문 계획을 전달받았다.
혁신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제기된 축구계 쇄신 요구를 반영해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출범한 한시 기구다.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축구 행정체계와 유소년 육성, 첨단기술 도입 등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정부 주도로 구성된 기구라는 점에서 축구협회에 대한 외부 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혁신위는 출범 당시 축구협회의 독립성은 보장돼야 하며 정부가 법적 범위를 넘어 협회 사무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혁신위는 지난 19일 충남 천안에서 유소년 선수·지도자·학부모 등이 참여한 경청회를 열고 혹서기·혹한기 대회 운영과 출전 기회 부족, 입시 일정 등 현장 문제를 논의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선수 건강을 위협하는 혹서기·혹한기 대회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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