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자영업자 마이너스통장

누적 6000억 긴급운영자금 공급

서울시가 지원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높인 ‘안심통장 4호’를 3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2025년 전국 최초 출시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상반기 2000억원 규모 공급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특히 지원한도를 기존보다 두배로 늘리고 업력·신용점수·매출액에 따라 지원 구간을 세분화했다. 기존 안심통장 이용자도 기존 금액을 포함해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2025년 1호 출시 이후 안심통장은 출시 때마다 1~3호 평균 38영업일 만에 접수가 마감됐고 이를 통해 약 6만명의 자영업자에게 총 6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적기에 공급했다.

기존 안심통장 이용자에 대한 지원도 한층 확대된다. 최대한도가 2000만원으로 늘어난 만큼 안심통장 보증잔액이 남아 있는 이용자도 요건을 충족하면 총한도 내에서 최대 1000만원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안심통장은 실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담하기 때문에 매출 변동이 크고 수시로 긴급 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가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5.12%로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이용이 어렵고 저축은행 이용 시 고금리를 부담해야 했던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9월 3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자금 수요와 경영상황을 자세히 살펴 자영업자가 필요한 때 적정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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