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재팬 “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인 배우”

국내 누리꾼들 “일본이 챙겨주네” 냉소

하영 특집 영상 일부. [넷플리스 재팬 갈무리]
하영 특집 영상 일부. [넷플리스 재팬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넷플릭스 재팬이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 출연한 배우 하영의 특집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때문에 직접 사과한 일이 일본 언론을 통해서도 전해진 터라 넷플릭스 재팬의 하영 특집 영상 공개 시점이 공교롭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재팬은 지난달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하영이 연기하는, 자기답게 살아가는 강인하고 유연한 캐릭터들’이라는 제목의 약 4분 분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하영이 그동안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캐릭터들을 한데 모아 조명했다. 최신작 ‘이런 엿같은 사랑’을 비롯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월간남친’, ‘참교육’ 등 하영의 출연작 속 주요 장면이 차례로 등장한다. 특히 당당하고 주체적인 캐릭터를 부각하는 장면들로 구성됐다.

넷플릭스 재팬 측은 특히 하영에 대해 “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인 배우 하영. 자신의 인생을 자기답게 살아가는 강인함과 유연함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고 소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넷플릭스 재팬 측이 ‘친일파 후손’ 논란에 휩싸인 하영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타이밍이 절묘하네” “한국이랑 기싸움 하자는 거임?” “역시 음침한 일본 답네” “일본이 챙겨주네” 등 냉소를 쏟아냈다.

앞서 하영은 지난달 광복절을 앞두고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을 자랑했다가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파헤쳐지며 큰 논란에 휩싸였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