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충분히 쉬면서 회복 잘 했다”

손목 부상 서교림 불참, ‘림솔대전’ 불발

김민솔이 지난 6월 강원 평창군 버치힐 CC에서 열린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파이널라운드 2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KLPGA 제공]
김민솔이 지난 6월 강원 평창군 버치힐 CC에서 열린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파이널라운드 2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민솔이 2006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에게 내준 KLPGA투어 시즌 상금 1위 자리 탈환을 노린다.

김민솔을 비롯해 120명의 선수가 KLPGA투어 22번째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에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이 대회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치러지다 2023년 ‘OK금융그룸 읏맨 오픈’으로 바뀐 뒤 2024년부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김민솔이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6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제패했다.

김민솔은 ‘동갑내기’ 서교림과 지난달 펼친 KLPGA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했다. 이 결과로 김민솔은 상금 1위 자리와 시즌 4승 고지 선착의 영예를 서교림에게 내줘야 했다.

김민솔은 허리 통증의 여파로 직전 KG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고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다만 서교림이 왼쪽 손목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림솔 대전’은 불발됐다.

서교림의 불참으로 김민솔에게 상금 1위 자리 탈환의 기회가 생겼다. 현재 상금 랭킹은 서교림(13억2176만6000원)이 1위에 올랐고, 김민솔(12억8662만9428원)이 2위다. 둘의 차이는 3513만6572원 차이다.

서교림이 출전하지 않는 만큼 김민솔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1위 자리를 탈환할 공산이 크다. 특히 김민솔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KLPGA 역대 첫 루키 시즌 4승의 대기록까지 달성하게 된다.

김민솔은 “대회가 이어지면서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였는데 지난주 충분히 쉬면서 회복을 잘했다”라며 “컨디션은 물론 샷 감각도 괜찮다. OK 장학생 출신으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내 플레이에 집중하며 좋은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방신실도 타이틀 방어의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1승을 거둔 방신실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만큼 부담 대신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라며 “지난주부터 샷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시즌 2승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직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신다인도 2주 연속 우승의 희망을 다지고 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