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25년 10월 의심 거래 6680건

강남3구 줄고 성동·마포 한강벨트 ‘쑥’

서울 자치구 44%, 1년새 두 배 증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윤창빈 기자
2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윤승현·윤성현 기자] 서울에서 아파트 갭 투자 의심 거래가 1년 새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7000건에 육박하는 의심 거래 중 절반은 30대가 차지했다.

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 사이 갭 투자가 의심되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68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4320건) 대비 54.6%가 늘었다.

갭 투자 의심 거래는 취득 주택에 임대 보증금, 금융기관 대출액이 모두 있고 입주 계획이 ‘임대’라고 표기된 건을 뜻한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가 7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동구(656건), 마포구(630건) 등으로 집계됐다. 성동구는 자치구 중에 거래건수가 362건(98.9%) 늘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동작구 347건(142.8%) ▷마포구 345건(121.1%) ▷강동구 330건(101.2%) ▷성동구 362건(98.9%) ▷영등포구 210건(94.6%) 등도 갭투자 의심거래가 늘어난 곳이었다.

90% 이상 증가한 곳은 전체 25개 자치구 중 11곳에 달했다. 전체의 44%에 해당하는 자치구에서 1년 동안 의심 거래가 약 두 배 늘어난 셈이다.

1년 전과 비교해 갭 투자 의심 거래가 감소한 자치구는 서초구(379건), 송파구(337건), 강남구(371건) 등 7곳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건수와 증가율 모두 최대였다. 30대 의심 거래는 3095건으로, 전체 건수의 약 46.3%에 달했다. 1년 전에 비해 1272건(69.8%)이나 늘어났다.

40대 의심 건수도 2366건으로, 작년 전체 갭 투자 의심 거래의 81.7%는 30~40대였다. 타 연령대는 ▷50대 833건 ▷60대 이상 224건 ▷20대 162건 순으로 집계됐다.

문진석 의원은 “전세를 낀 갭투자가 특정 자치구와 청년층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정부가 실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공공임대 저소득층만 위한 것 아냐…중산층에도 공급해야” [부동산360]

오세훈 “공공임대 저소득층만 위한 것 아냐…중산층에도 공급해야” [부동산360]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미리내집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공임대주택의 역할을 저소득층 주거 지원에 한정해서는 안 된다며 중산층까지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58944

shy@heraldcorp.com
qu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