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모평과는 유사 난도로 출제

EBS 연계율 51.1%…문학 6개 중 3개 연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9월 모의평가일인 2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에서 수험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9월 모의평가일인 2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에서 수험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일 치러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모평) 국어 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EBS는 이날 국어 영역 시험 종료 후 발표한 출제 경향 분석에서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작년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고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EBS는 국어 영역 난도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해 출제됐다”며 “지문에서 문항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이를 바탕으로 선지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추론을 통해 정답을 가려야 하는 문항이 공통·선택과목에 걸쳐 나왔다”고 설명했다.

독서 영역에서는 ‘종 차별주의’를 다룬 두 지문의 내용에 ‘인격체’와 ‘인격 종’ 개념을 적용하는 8번 문항과 어댑터의 작동 원리를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하는 13번 문항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문과 보기의 정보를 정확히 연결해 개별 선지의 적절성을 판단해야 풀 수 있는 문항이다.

문학에서는 보기를 바탕으로 두 작품의 현실 인식과 시구의 의미를 판단하는 24번 문항과 일제강점기 고향을 잃은 농민의 위기 상황을 작품 속 인물 관계와 연결하는 31번 문항이 비교적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선택과목 가운데 화법과 작문에서는 지역신문 기고문 초고를 보완할 자료의 활용 방안을 묻는 45번 문항, 언어와 매체에서는 문장 성분과 겹문장의 짜임을 실제 문장에서 분석하는 39번 문항이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 꼽혔다.

EBS 연계율은 전체 45문항 가운데 23문항인 51.1%로 집계됐다. 독서에서는 인문 주제 통합과 과학·기술, 사회 지문이 EBS 교재의 핵심 개념과 제재를 활용해 출제됐다. 문학은 전체 6개 작품 가운데 3개 작품이 연계됐다.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에서는 EBS 교재의 문항 유형과 핵심 개념이 활용됐다.

EBS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고 지문에 주어진 정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며 추론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며 “EBS 연계교재와 평가원 기출문제에 담긴 문제 해결 원리를 익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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