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부정선거 음모론에 올라타”

“용혜인은 성별 갈등 풀 적임자 아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면서도 “부정선거를 할 역량도 없는 집단”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특정 후보의 당락이나 선거 결과를 바꾸기 위해 의도적으로 투개표 조작행위를 하는 것이 부정선거론의 정의가 아닌가”라며 “지금까지 공부하고, 국조특위를 하면서 이런 의미의 부정선거는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자꾸 부정선거 음모론에 당 지도부가 올라타서 그걸로 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시장 관내 사전투표를 쌍둥이 투표라고 그러지 않나. 장동혁 대표는 ‘5억9000만 분의 1이다’ (라고 하는데) 그러면 내가 까보자는 것 아니냐”며 “특검이 와서 6000표도 안 되는 거 전부 다 한 장 한 장 까라면 깐다, 비파괴 검사도 다 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걸 못 하게 한다”고 토로했다.

윤 의원은 “부정선거인지 아닌지 그걸 가리고 싶어서 정말 해보고 싶다”면서도 “광장을 바라보는 정치인들이 (이걸) 막아버린다. 광장에 있는 분들, 국민들, 청년들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본인이 장 대표와 “정치를 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광장을 이용하고 분노를 이용하는 정치를 안 한다”며 “광장의 분노를 정치권이 소화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진실을 가르쳐 줘야 되지 않나. 이게 정치인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는)광장의 분노에 올라타 구호만 외친다”며 “자꾸 음모론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공개 재검표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용 후보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의원직을 갖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도 위성정당 사태에 대해서 ‘정치적 반칙’이라고 인정하고 사과까지 했다. 그런데 반칙의 수혜자를 장관으로 발탁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이어 “성별 갈등을 풀 적임자라고 했는데 정말 적임자인가”라고 되물으며 “특정 진영을 위해서 일할 사람으로 인식돼서는 안 된다. (용 후보자는)정책 전문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문제는 청년들이 보는 공정성”이라며 “청년들 얼마나 힘들게 시험 보고 취업 준비하고 여러 번 떨어져서 또다시 일어서고 하는데 (용 후보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연속으로 국회의원이 됐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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