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일 농식품 원산지 일제점검…특사경 285명·명예감시원 2500명 투입
축산물 이력·등급도 1000여곳 이상 점검…의심 땐 DNA 검사
배추김치·돼지고기·콩 등 위반 다발 품목 집중…내년 축산물 이력번호 허위표시 처벌 강화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추석 대목을 노린 농축산물 원산지 둔갑과 축산물 이력번호 허위표시 등에 대한 집중단속이 시작된다. 온라인 쇼핑몰과 제조·가공업체부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까지 점검하고, 축산물 이력번호가 의심되는 경우 DNA 동일성 검사도 벌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약 3주간 축산물 이력·등급·원산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같은 기간 전국에서 추석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를 일제 점검한다.
축산물 단속에는 농관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정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참여한다. 온라인 쇼핑몰 등 위반 의심 업체와 기존 축산물이력제 위반 이력이 있는 유통업체 등 1000여곳 이상을 점검한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축산물 이력번호 허위표시 등이 의심되면 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한다.
농식품 원산지 단속은 유통 단계에 따라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7~13일 1차 점검에서는 제조·가공업체와 통신판매업체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오는 14~23일 2차 점검에서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으로 단속을 확대한다.
추석 수요가 많은 배추·무·사과·배·단감·애호박·양파·마늘·감자와 소·돼지·닭고기, 계란, 밤·대추 등 15개 성수품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최근 원산지 표시 위반이 빈번했던 품목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최근 3년간인 202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원산지 표시 위반 상위 5개 품목은 배추김치와 돼지고기, 콩, 쇠고기, 닭고기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소비자·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 2500명을 투입한다. 외국산 농식품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물로 속여 파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행위 등을 점검한다. 산림청과 관세청, 지방정부 등과 지역 특산품·임산물에 대한 합동단속도 실시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축산물 이력번호를 이용해 등급이나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현재 이력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 7월 7일 개정된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김철 농관원장은 “추석 명절은 선물과 제수용 농식품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선물·제수용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해 달라”고 말했다.
adastra@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