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대변인 “韓, 김승원에 마녀사냥 시도”

“韓, 정치검찰 조작수사 본성…퇴출 마땅”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녹취를 공개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또 캐비닛 장사인가”라고 비판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의원이 김 후보자와 브로커의 개인 간 통화 녹취를 연일 공개하고 있다. 그 녹취, 어디서 났나. 김승원 의원에 대한 검찰의 표적 수사 당시 휴대전화 4년 치를 털었다고 하는데, 그것인가”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관련 녹취록 수 건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조 대변인은 이와 관련 “탈탈 털어서 나온 결론이 무죄였다.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아니면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면서 “한동훈 의원은 자극적인 말들로 취사선택해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마녀사냥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본성이 더 어울리는 한 의원은 국회에서 퇴출당하여야 마땅한 불법적 캐비닛 정치꾼일 뿐”이라며 “전직 검사이자 전직 법무부 장관 출신이라 해도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녹취 파일 같은 수사자료를 캐비닛에서 마음대로 꺼내서 폭로할 특권은 없다. 그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2년 8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은 ‘과거처럼 청와대 캐비닛을 뒤지지 않는다’고 국회에서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김승원 후보자의 캐비닛 파일을 꺼낸 사람은 누구인가. 사건을 캐비닛에 모아두고 시점을 골라 꺼내 써먹는 방식, 정치검찰의 오래된 관행”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여론을 흘리는 간 보기, 한발 앞선 설레발, 시점을 고르는 캐비닛 수사, 이를 부풀리는 특정 언론의 맞장구에 이르기까지 한동훈 검사식 캐비닛 표적 수사가 한동훈 의원의 캐비닛 정치로 재현되고 있다”먀 “누군가 캐비닛의 녹취와 수사자료를 전달해 준 조력자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 의원 본인이건 조력자이건 공무상비밀누설죄, 개인정보보호법위반죄, 공공기록물관리위반죄에 해당하며, 한 의원은 추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 입에 자물쇠가 채워질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한 의원은 불법적인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라”며 “국회에서 사람을 음해하는 나쁜 정치를 일삼는 한동훈식 캐비닛 정치는 퇴출이 답”이라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