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 [연합]
방송인 김어준 씨.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 추세대로 가면 앞에 2자가 한 달 이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씨는 7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중요한 건 (하락하는) 추세가 벌써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주 KTX-SRT 통합 운영, 8월 수출 역대 최대, 7월 경상수지 역대 2위 이런 호재들이 있었는데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 관련된 여러 논란들,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논란, 대통령 사법처리와 관련된 진보 진영 내의 여러 발언, 논란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김씨는 “긍정뉴스가 있어도 지지층에게 도달이 안 된다”며 “그런 뉴스를 봐도 냉담한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 뉴스가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부정 뉴스만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계속 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정 운영하는데 전반적으로 힘이 빠져 있는 상태”라고 했다.

김씨는 “지금은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본인의 언어로 계속 얘기할 수밖에 없는 국면에 와 있다”며 “청와대 대변인이나 대통령의 SNS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최근 낙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8주 연속 하락은 했다”면서도 “다행스럽게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서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해 37.4%까지 떨어지면서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떨어진 37.4%로 나왔다. 부정 평가는 59.5%였다. ‘잘 모름’은 3.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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