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브랜드 상권 10곳서 가을축제…9월 7곳 축제 집중
건대·회기 ‘야장’, 마곡 ‘미술’, 성북동 ‘골목여행’ 등 지역 특색 살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시는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10곳에서 상권의 고유한 매력과 지역 이야기를 담은 가을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각 지역 상권 특성과 주요 방문객에 맞춰 서로 다른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가에서는 청년층이 즐길 수 있는 야장과 공연을, 예술 특화 상권에서는 전시와 예술 체험을, 외국인 밀집 상권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나들이 하기 좋은 9월에는 야장(야외 영업)과 미식, 예술 등을 테마로 한 7개 상권의 축제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동작구 ‘노량진만나로’에서는 ‘불꽃마냥’축제가 열린다. 5일과 6일 양일간 서초구 ‘케미스트릿 강남역’ 일대에서는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이 개최돼 ‘K-맛·K-멋’을 주제로 한 브랜드 팝업과 도심 속 야장 축제가 열렸다. 강남역 케미스트릿 상권 일대에서 ‘2026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K-맛과 K-멋을 하나의 경험으로 보여주는 ‘SHOWKASE’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축제 첫날인 5일 오후에는 릴레이 EDM 공연과 체류형 라운지, 시민 참여 이벤트를 결합한 ‘MIDNIGHT SHOWKASE’가 펼쳐졌다. 6일에는 요가 클래스, 모닝 러닝, 힐링 피크닉 등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LIFE SHOWKASE’와 교보문고, 당근, 스파오 등 지역 상권 브랜드가 참여하는 ‘CHEMI SHOWKASE’가 진행됐다. 또한 ‘TASTE SHOWKASE’를 통해 상권 내 30곳 이상의 점포가 캠핑형·레트로형 야장 공간에 참여했다.
10일 광진구 ‘건대 청춘잇길’에서는 대학가의 젊은 분위기를 살린 ‘건대 청춘잇길 나이트비어축제’가 개최된다. 건대입구 최대 규모의 야장 축제로 손꼽히는 이번 행사는 메인 무대의 초청 가수 및 DJ 공연을 비롯해 시원한 맥주 부스와 다채로운 먹거리 야장, 청년 핸드메이드 플리마켓이 어우러져 대학가 특유의 활기와 상권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판매부스 20개와 맥주부스 5개, 플리마켓 30개 등 모두 55개 부스가 들어선다.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초청 가수 곽희성의 공연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노래방 in 광진’, 퍼포먼스팀 ‘트래블 크루’의 댄스공연 등도 펼쳐진다.
중랑구 ‘상봉먹자골목’에서는 지난달 28일 시작한 ‘제4회 상봉먹자골목 페스티벌’이 11일 메인 행사까지 이어진다. 28일과 9월 4일·10일 상시 축제에 이어 메인 축제일인 11일에는 ‘상봉 야장’과 상권 체험 프로그램, 할인쿠폰 이벤트, 문화공연 등을 함께 진행한다. 야간 먹거리 상권의 특색을 살려 방문객이 골목 곳곳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악구 ‘샤로수길’에서는 12일 ‘2026 청춘오락실 시즌2’의 막을 올린다. 19일 구역별 행사 등을 포함해 10월 17일까지 총 6차례 운영하며 부스게임과 체험,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샤로수길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상권 쿠폰을 제공해 축제 참여가 인근 점포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회기랑길’에서는 15일 경희대학교 대동제와 연계한 ‘회기랑길 원더로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행사 당일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대규모 야장을 운영하며, 축제 메인무대를 상권 곳곳에 동시 송출한다.
강서구 ‘마곡미술길’에서는 19일 ‘누구나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미술전시와 라이브 페인팅, 아트 클래스 및 어린이 사생대회 등 가족 단위로 여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10월에도 축제가 계속된다. 성북구 ‘성북동길’에서는 10월 9일 ‘골목, 버스여행, 로컬탐방’을 테마로 한 ‘길따라 성북동길 페스타’가 열린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웹 기반 골목투어’를 비롯해 스탬프투어, 풍성한 쿠폰 이벤트, 기념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중구 ‘광희로드’에서는 24일 5개국의 미식과 수공예품을 현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광희 바자르’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강북구 ‘사일구로’에서는 10월 31일 ‘잘-삶(잘 먹고, 잘 쉬고, 잘 즐기는 삶)’을 테마로 한‘제2회 사일구로 로컬이벤트 축제’가 열린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하반기 로컬브랜드축제는 각 골목상권이 가진 야장, 미식, 예술 등의 고유한 매력을 살려 상인들과 함께 다채롭고 특색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동네 골목에서 가을의 낭만과 일상의 활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시 찾고 싶은 매력 상권’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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