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동국대 WISE캠퍼스가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시 취업지원센터와 손잡고 지역 청년 채용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7일 경주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이상춘 부회장, 김동선 사무국장, 이규익 본부장 등 상의 관계자, 김경수 경주시 취업지원센터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역 기업 채용 연계 방식 전환, 지역 정주형 청년 일자리 정책 공동 건의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승우 동국대 WISE캠퍼스 취업지원센터장은 “본교 재학생의 대다수가 외지 출신”이라며 “이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정주 인센티브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채용 타깃을 바꾸는 데 있다. 그동안 지역 채용 연계는 지역 소재 대기업급 회사 위주로 이뤄져 왔지만 이들 기업은 전국 단위 상시 채용 구조여서 지역 대학과의 개별적인 연계가 쉽지 않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3개 기관은 매출 500억~2,000억 원대 중견·강소기업 10여 곳을 우선 타깃으로 선정해 기업의 채용 시스템 안에 지역 인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원팀(One-Team)’ 방문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경주상공회의소 이상춘 부회장은 “동국대 WISE캠퍼스 졸업생의 역량이면 충분하다”며 “기업이 정말 원하는 인재는 스펙보다 현장 적응력이 빠르고, 지역에 오래 뿌리내려 근속할 인재”라고 했다.
이규익 본부장도 “실질적 의사결정권을 가진 오너와 최고경영진을 직접 만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높여나갈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3개 기관은 앞으로 취업 수요조사 자료와 기업 데이터를 상호 전달하고 상의·대학·경주시 취업지원센터가 함께 관내 타깃 기업을 방문해 경영진과 직접 면담할 예정이다.
안영규 동국대 WISE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교의 취업률 관리 역량과 상공회의소의 현장 네트워크가 결합되면 학생들이 이 지역에서 실제로 정착해 일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청년들이 경주를 떠나지 않고 계속 살아갈 이유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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