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화합 행사 ‘HPLS 커뮤니티 데이’

도널슨빌 시장 등 700명 참여…韓 이해 높여

2029년 준공 목표·연간 270만톤 생산

김형진 HPLS CEO 겸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부장(전무·왼쪽)이 6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도널슨빌에서 열린 ‘HPLS 커뮤니티데이’ 행사에서 르로이 설리번 도널슨빌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김형진 HPLS CEO 겸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부장(전무·왼쪽)이 6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도널슨빌에서 열린 ‘HPLS 커뮤니티데이’ 행사에서 르로이 설리번 도널슨빌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PLS)가 본격적인 건설을 앞두고 지역 주민 초청 행사를 열었다. HPLS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넓히고 상생 기반을 구축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HPLS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사업장 부지가 위치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도널슨빌의 루이지애나 스퀘어에서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HPLS 커뮤니티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는 HPLS’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르로이 설리번 도널슨빌 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약 700명이 참석했다. HPLS에서는 김형진 최고경영자(CEO) 겸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HPLS는 전기로 제철소와 한국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기대감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가 개최된 루이지애나 스퀘어는 1806년에 조성된 역사적인 명소로 매년 다양한 축제 행사가 열리는 지역 주민들의 대표 문화 공간이다.

‘HPLS 커뮤니티데이’ 행사에 참여한 도널슨빌 주민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HPLS 커뮤니티데이’ 행사에 참여한 도널슨빌 주민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HPLS는 루이지애나 주민들에게 의미가 깊은 장소에서 주민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새로 건설되는 제철소가 지역 사회의 한 축으로 빠르게 융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와 더불어 HPLS는 현지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제철소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한 르로이 설리번 시장은 “HPLS 기공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HPLS는 도널슨빌 시민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형진 전무가 제철소 건설 준비 과정에 협력과 지지를 보내준 어센션 패리시 관계자 및 도널슨빌 시장에게 HPLS를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형진 전무는 “지역 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할 때 HPLS도 함께 성공할 수 있다”면서 “이곳 주민들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유명 공연팀의 축하공연, 제철소 건설의 의미를 담은 체험 부스, 지역 음식과 한식으로 이뤄진 음식 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하공연으로는 레드 테이프 뮤직 등 지역 대표 아티스트들이 R&B, 록, 재즈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체험 부스에서는 미니 삽을 활용해 볼풀 사이에 숨겨진 HPLS 알파벳 찾기와 제철소 준공 연도인 2029년을 의미하는 ‘29초 내 철제 양동이 쌓기’ 등의 챌린지 게임이 열렸다. 챌린지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HPLS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모자, 친환경 컵받침 등을 선물로 증정했다.

‘HPLS 커뮤니티데이’ 행사에 도널슨빌 지역 청소년이 HPLS 준공 연도인 2029년을 의미하는 ‘29초 내 철제 양동이 쌓기’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HPLS 커뮤니티데이’ 행사에 도널슨빌 지역 청소년이 HPLS 준공 연도인 2029년을 의미하는 ‘29초 내 철제 양동이 쌓기’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잠발라야, 치킨 윙 등 현지 음식과 닭강정, 야채볶음밥 등 한식을 맛보며 루이지애나와 한국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포토존에서는 제철소의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상징하는 안전모와 삽 등 기공식 소품을 활용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PLS는 현대제철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거점이자 탄소저감 생산체제 전환을 현실화하는 전진기지다.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270만톤 규모로 철강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HPLS를 통해 현대차, 기아는 물론 미국 완성차 업체로 고객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