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 ‘라이징스타·스타 연구소기업’ 12곳 내외 선정
- R&D·투자·실증·IPO까지 성장단계별 지원, 글로벌 딥테크 육성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연구소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제2의 콜마BNH’로 집중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부터 투자유치, 실증·인증, 기업공개(IPO)까지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도 성장단계별 우수 연구소기업(라이징스타·스타) 지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의 1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2006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 8월 기준 전국 19개 광역·강소 연구개발특구에서 1434개 연구소기업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제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BNH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시장 경쟁력을 갖춘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성장단계에 따라 ‘라이징스타 연구소기업’과 ‘스타 연구소기업’을 골라 집중 지원한다.
라이징스타 연구소기업은 우수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매출과 고용을 늘리고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최근 3개 사업연도 평균 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이거나 연평균 매출액이 15% 이상 증가한 기업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0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스타 연구소기업은 이미 매출과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국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3개 사업연도 평균 매출액 50억원 이상이면서 연평균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한 기업이 대상이다. 올해 2개사 내외를 지정한다.
라이징스타 기업에는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 지식재산 전략 컨설팅, 민간 후속투자 연계, 해외 투자설명회(IR) 등을 지원한다. 특구재단 사업 우선 지원과 특구펀드 프로그램 우선 추천, 조달청 기술평가 면제 혜택 등도 제공한다.
스타 기업에는 대형 R&BD와 실증·인증을 비롯해 규제 샌드박스, IPO·인수합병(M&A) 등 투자회수(EXIT) 컨설팅까지 연계한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IPO급으로 성장한 기업은 ‘명예연구소기업’으로 별도 지정한다. 올해 10개사 내외를 선정해 연구개발특구를 대표하는 앵커기업으로 활용하고 유망 연구소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실장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기술을 활용한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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