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77%·나스닥 0.64% 하락

브렌트유 101달러·美10년물 4.85%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게티이미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41포인트(0.77%) 내린 5만2380.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16포인트(0.48%) 하락한 7636.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07포인트(0.64%) 내린 2만6253.3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군 함정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월22일 이후 최고치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장보다 3.02달러(3.25%) 상승한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적어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때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유가는 급락할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것이며 휘발윳값은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거라고 본다”며 “중간선거보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미국 물가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게 나타나면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 재무부는 이날 장기 국채를 오는 10일 최대 60억달러 규모로 조기 매입(바이백)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 기대했던 80억∼100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5%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7% 상승했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각각 2.75%, 7.05%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씨티와 골드만삭스 컨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가 학습용에서 추론용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 가운데 최근 상승을 이끈 아스트라 이슈도 지속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0.5% 오른 온스당 445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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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장중 톤당 1만4779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인공지능(AI)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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