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韓 글래디에이터FC 출전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MMA 파이터 출신 브래드 콜러 [브래드콜러 공식페이지]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MMA 파이터 출신 브래드 콜러 [브래드콜러 공식페이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딥(DEEP) 등에서 활약한 종합격투기 초창기 파이터 브래드 콜러(62·미국)가 미국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정치란 새 무대에서 도전에 나선다.

콜러는 ‘어젠다 미네소타(Agenda Minnesota)’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무소속 후보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네소타주의 주지사 선거는 11월 3일(현지시간) 치러질 예정이다.

콜러는 총 12승 15패의 전적을 보유했다. 1997년부터 미국과 일본 무대를 오가며 트래비스 풀턴, 댄 세번, 야마모토 요시히사 등 유명 파이터와 주먹을 섞었다. 2012년 마지막 승리를 끝으로 은퇴했다. UFC에서는 1999년 UFC 22에서 스티브 저드슨을 경기 시작 30초 만에 KO로 꺾는 등 1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2004년 한국에서 열린 초대형 격투기 이벤트 글래디에이터FC에도 출전해 국내 올드 팬들과 직접 만난 적이 있다. 안데르손 시우바, 호제리우 노게이라 등 슈퍼 스타들이 대거 출전했었다. 콜러는 당시 국내 최강자로 통하던 ‘마왕’ 김종왕에게 1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패했다.

프로스포츠의 천국으로 통하는 미국에선 격투기 선수들이 정치계에 뛰어드는 게 아주 낯선 일은 아니다.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악동’ 티토 오티즈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0년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 시의원에 당선돼 사임전까지 1년간 활동했다.

중소대회 XFL에서 활동했던 MMA 5전 경력의 마크웨이 멀린은 연방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지냈다. UFC의 리얼리티쇼 TUF에 출전했던 여성 선수 샤리스 데이비즈도 캔자스 제3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직중이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