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를 생산하는 전북 익산시 마동 공장의 가동을 69년 만에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57년 옛 보배소주 공장으로 건립된 익산공장은 이번에 운영 종료 절차에 들어간다. 생산 기능은 전주공장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익산공장의 설비 노후화 및 운영 여건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익산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421억원으로 하이트진로 전체 매출액의 1.7% 수준이다.
생산 시설 현대화와 생산 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설비 개선과 자재·제품 적재 공간 등 부대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현재 부지는 주변이 주거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추가 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다. 인근 전주공장은 생산 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별도 시설 구축 없이 생산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익산공장은 다음 달 15일까지만 운영한다. 16일 가동 중단 직후 생산 설비와 인력이 전주공장으로 차례로 이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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