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확정이율 4.4% 적용
5·10년 유지 보너스 5·10%씩 제공
20~80세 200만원부터 가입 가능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 없어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삼성생명은 목돈을 한 번에 내 노후 연금을 준비할 수 있는 디지털 상품 ‘삼성 굴려받는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입 시점에 보험료를 한 번에 내고 최소 10년간 운용해 연금으로 받는 구조다.
‘삼성 굴려받는연금보험’은 9월 기준 가입 시 10년간 확정이율 4.4%(세전, 사업비 차감 후 연 복리 부리)를 적용한다. 이후에는 공시이율을 적용해 적립금을 운용한다. 가입 초기 10년간 시장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정해진 이율이 적용된다. 10년 이후에는 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과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공시이율이 적용된다. 공시이율은 매월 바뀔 수 있다.
상품은 기본형과 연금강화형 두 가지로 운영한다. 연금강화형으로 가입해 장기 유지하면 5년 시점과 10년 시점에 각각 유지 보너스 기준금액의 5%씩, 총 10%의 유지 보너스가 가산된다. 연금 개시 전 보험 기간 중 유지 보너스 발생일 이전에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경우 해지 시점의 유지 보너스 적립액은 계약자에게 지급되지 않는다.
9월 기준 연금강화형으로 55세 남성이 일시납 보험료 1억원으로 가입할 경우 10년 시점의 적립액은 약 1억5000만원 수준이다. 관련 세법에서 정한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가입 나이는 최소 20세부터 최대 80세까지다. 가입 금액은 최소 200만원부터 가능하다.
가입 이후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도 별도 심사 없이 해약환급금의 95%까지 보험계약대출을 이용하거나 적립액의 일부를 중도인출 할 수 있다. 다만 중도인출한 이후 적립액은 기본보험료의 3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중도인출한 금액만큼 적립액이나 유지 보너스 금액이 줄어 향후 연금재원이 줄 수 있다.
굴려받는연금보험은 삼성생명 다이렉트와 삼성금융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에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가입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0년간 정해진 이율이 적용되는 만큼, 금리 변동에 대한 부담 없이 목돈을 노후 연금 재원으로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에서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금보험은 사적연금 상품 중 하나로, 소득이 있을 때 보험료를 적립해 은퇴 후 연금 형태로 받는 구조다. 기대수명 증가와 고령화 등에 공적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노후 자금을 보완하기 위한 상품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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