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협약식 진행…신유열 롯데지주 실장 참석

암모니아 인프라와 수소 생산·발전 기술 결합

그린수소 충전소·분산형 암모니아발전 등 협력

롯데정밀화학은 아모지와 9일 롯데정밀화학 서울사업장에서 청정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석원 아모지 이사, 우성훈 아모지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 황석민 암모니아사업부문장. [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정밀화학은 아모지와 9일 롯데정밀화학 서울사업장에서 청정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석원 아모지 이사, 우성훈 아모지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 황석민 암모니아사업부문장. [롯데정밀화학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미국의 수소 생산·발전 설루션 기업인 아모지와와 ‘암모니아 기반 청정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은 롯데정밀화학의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아모지의 암모니아 분해 및 발전 기술을 결합해 국내 청정 수소·발전 시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9일 롯데정밀화학 서울사업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참석해 수소·암모니아 신사업 확대에 힘을 실었다.

암모니아는 수소보다 액화 온도와 저장 밀도가 높아 저장 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직접 연소가 가능해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선박 연료 및 발전용 무탄소 연료로 주목받는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수입했고, 4월에는 그린 암모니아 선박 연료 벙커링 상업화를 세계에서 처음 성공했다. 그린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암모니아를 말한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고순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과 이를 활용한 모듈형 발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드론·트럭·선박 등에 적용 실증했으며, 현재는 데이터센터 등 상업용 발전 시스템의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양사는 ▷그린 수소 충전소 구축 ▷분산형 그린 암모니아 발전 ▷그린 암모니아 벙커링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우선 롯데정밀화학이 해외 조달망과 국내 인프라를 통해 그린 암모니아를 공급하고, 아모지의 모듈형 암모니아 크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충전소 현장에서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롯데정밀화학이 암모니아 공급·저장하고, 아모지는 연료전지나 내연기관 기반의 암모니아 발전 모듈을 제공해 상업시설 및 지역사회 단위의 발전 설루션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울산항에 있는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터미널과 선박 벙커링 역량을 통해 아모지가 개발 중인 암모니아 기반 발전 모듈 탑재 선박에 암모니아 연료를 공급하는 협력 방안도 살펴본다.

황석민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사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인프라를 수소 생산과 발전 등 다양한 활용 분야로 확대하고, 국내 청정 암모니아·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성훈 아모지 최고경영자(CEO)는 “롯데정밀화학의 글로벌 공급망·인프라와 아모지의 암모니아 수소생산·발전 기술력을 결합해 수소 충전, 분산형 발전, 해운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기업·기관과의 협력과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청정암모니아 공급망·기술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k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