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정당이 돼 민심의 바다로 나가야”

국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 가운데 윤상현 위원장이 개표소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 가운데 윤상현 위원장이 개표소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공원을 찾는 행보에 대해 “올림픽공원에 있는 그분들의 분노, 열정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제도권에서 그 분노를 담아내 해결해야 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 리더십에 동의 못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개적으로 (장동혁)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 한 30명이 넘을 것”이라며 “제가 ‘변화와 혁신, 통합의 길’ ‘배제와 징계의 길로 가선 안 된다’고 했지만 먹히지 않고 있다”며 “(장 대표가 외치고 있는) 당원 중심 정당은 우리 입지를 너무 협소하게 만들기에 국민 중심 정당, 포괄 정당, 대중정당이 돼 민심의 바다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중심 정당이 아니라 국민 중심 정당이 되고, 포괄 정당이 되고, 대중정당이 돼야 하는데, 당원 중심 정당은 오히려 우리의 입지를 너무 협소하게 만든다”며 “본인은 어떻게든 정치 기반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탄핵 반대 집회에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장 대표가 ‘나는 경상도 기반도 없고 충청도도 당 중진들한테 가 있어 강성 우파 중심으로 정치 기반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는 박수현 충남지사 말을 듣고 장 대표 행보가 이해되더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당원 중심 정당으로 계속 가면 상식적이고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보수 인사들이 가만히 있겠냐”며 “만약 장 대표가 당원 중심주의를 들고 내년 당 대표 경선에 나간다면 새로운 보수 정당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