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하는 체험형 환경교육 강조

평화의공원서 영유아·학부모·교사 800명 참여

놀이로 배우는 생물다양성…교육현장 확산 모색

김호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별자리광장에서 열린 ‘2026 버디프렌즈와 함께하는 생태놀이 한마당’에서 유아기 생태·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김호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별자리광장에서 열린 ‘2026 버디프렌즈와 함께하는 생태놀이 한마당’에서 유아기 생태·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김호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이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교육은 유아기부터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체험형 생태교육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교육을 특정 교과나 일회성 행사에 한정하지 않고 자연을 관찰하고 생명과 교감하는 생활 속 배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안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가정, 지역의 생태공간을 연결하는 교육 기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별자리광장에서 열린 ‘2026 버디프렌즈와 함께하는 생태놀이 한마당-놀면서 배우는 생물다양성 이야기’에 참석해 유아 생태교육 현장을 살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교사·학부모에게 현장 교육의 효과와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유아기 환경교육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생명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서울숲유치원협회와 아시아홀딩스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보고–느끼고–실천하는 환경교육’을 주제로 마련했다.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에 관한 교육부터 버디프렌즈 생태체험, 환경동화책 읽기, 생태 몸놀이·조형놀이·오감놀이, 환경 미션, 자연물 만들기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무대보다 체험 공간에 무게를 둔 것도 특징이다. 아이들은 칡줄기와 도토리, 열매, 나뭇가지, 나뭇잎 등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면서 서로 다른 모양과 촉감을 비교했다. 자연물을 놀이 재료로 활용해 생태환경을 어렵거나 낯선 개념이 아닌 가까운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했다.

학부모와 교사도 체험 과정에 함께했다. 행사장에서 얻은 경험을 가정과 교육현장으로 연결해 자연을 아끼는 태도와 생활습관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는 미래세대의 삶을 좌우할 문제”라며 “아이들이 일상에서 생태·환경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기반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7toy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