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긍정 38%·부정 51%
부정평가 이유 ‘부동산 정책·인사’ 順
4050도 데드크로스…정책 변화 주목
개각과 부동산 세제 등 각종 현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8%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며 국정 반전의 계기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5면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조사(9월 1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와 같은 51%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24%), ‘인사’(16%), ‘경제·민생’(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순이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국정 쇄신과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은 지난주 초부터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로 예상 질문을 취합하고, 이에 대한 모범답안을 정리하는 작업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초 검토된 대국민 소통 일정은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과 일부 참모들의 만류 등으로 미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국민과의 소통 방식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정하실 것”이라면서도 “명절 전에는 한 번 정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은 순방 등 향후 일정을 고려했을 때 이번달 17일과 18일, 그리고 20일 등이 거론된다.
대국민 소통이 성사된다면 2기 개각 과정에서 논란이 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선 배경과 향후 거취 관련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직접 ‘연임 불가’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중 동포간담회에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며 사실상 ‘연임 포기’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부동산과 세제 등 정책 변화 의지도 내비칠 지도 관심이다.
한편 한국갤럽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6.7%,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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