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해영 전의원 보좌관, 남부발전 감사 출신
노조 “실무경험 없는 문외한, 정치적 보은 인사”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설공단 노동조합이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된 김명수 지명자에 대해 “전형적인 정치적 보은 인사이자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선거 캠프 출신 김명수 지명자는 우리 공단이 수행하는 대규모 시설관리와 시민 안전 업무에 대한 이해와 실무 경험이 전무한 문외한”이라며 정치권과의 연줄과 권력의 입맛에 맞춘 밀실인사 야합의 결과물일 뿐, 공단의 발전과 시민의 생명·안전을 위해 부산시설공단을 경영할 수 있는 인물이 결코 아니라고 직격했다.
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지명된 김명수 전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오륙도연구소 수석연구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원전안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노조는 “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후 민선 9기 첫 인사 당시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 효능감을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회복과 도약의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호언장담해 놓고는 시설물 안전관리 현장 전문성이라곤 단 1%도 없는 선거 캠프 출신을 지명하는 참사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말로는 ‘현장 중심’을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측근 중심’ 인사를 강행하는 전재수 시장과 민선 9기 시정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노조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부산시를 향해 김명수 지명 철회와 현장중심 인사혁신 이행을 요구했다. 김 지명자 본인에게는 자격 미달을 인정하고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를 향해서도 시민이 부여한 견제·감시 권한을 동원해 지명철회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kaf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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