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신뢰하는 정치인’ 1위 자리 올라

“김승원 임명시 李대통령 신뢰도 지하실 내려갈 것”

“저도 내일 대통령 기자회견 껴들어 질문하고 싶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한동훈이 신뢰도 1위 한 것보다 현직 대통령이 신뢰도 추락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한 의원이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한동훈이 신뢰도 1위 한 것보다 현직 대통령이 신뢰도 추락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한 의원이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한동훈이 신뢰도 1위 한 것보다 현직 대통령이 신뢰도 추락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갤럽이 시사IN 의뢰로 실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 결과 보도를 공유한 뒤 “오빠독약로비 김승원 임명하면 이 대통령 신뢰도는 지하실로 내려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국민만 보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가겠다”며 “저는 정말 국민께 더욱 신뢰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 예정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겨냥해 “이재명 정부는 총리실 과장이 기자 사칭, 일반인 사칭해서 국회의원 한동훈 기자회견 끼어들기 하던데 내일 기자회견에서 저도 끼어들어 오빠독약로비 질문하고 싶다”면서 “이 대통령은 김승원 오빠독약로비 알고도 김승원 선택한 것인지요”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시사IN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8일 만 18세 이상 전국 거주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날 공개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 결과 현재 활동하는 여야 정치인 중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물은 주관식 질문에 ‘없다·모름·응답 거절’ 답변이 39.3%로 가장 높았다.

‘없다·모름·응답 거절’을 제외하면 한 의원이 11.4%의 선택을 받아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꼽혔다.

2021년부터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이 대통령은 한 의원에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대통령은 같은 신뢰도 조사 결과에서 불신이 신뢰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을 불신한다는 응답은 50.4%였던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35.9%에 그쳤다. 보통은 12.6%였다.

작년의 경우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51.2%로 불신 34.1%보다 높았다.

이 대통령은 0~10점으로 매긴 신뢰도 점수에선 4.19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5.54점에 비해 1.35점 낮아진 수치다.

시사IN은 이 대통령의 신뢰도 하락 폭이 지난 2016년 5.39점에서 3.91점으로 대폭 떨어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조사에서 두 번째로 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가구 유선전화 RDD 및 휴대전화 RDD를 병행한 전화 면접조사(CATI) 듀얼 프레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