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사계절 타이어 ‘스콜피온 올시즌 SF3(Scorpion All Season SF3)’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신투라토 올시즌 SF3’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SUV의 차체 중량과 주행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독립 시험·인증기관 데크라(Dekra)의 종합 제동 성능 테스트를 거쳤으며, 출시 규격은 유럽 타이어 라벨의 젖은 노면 접지력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았다.
겨울철 주행 성능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되는 3PMSF(Three-Peak Mountain Snowflake) 인증도 획득했다. 3PMSF는 눈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제동력과 견인 성능을 갖춘 타이어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스콜피온 올시즌 SF3는 유럽 타이어 라벨 기준 외부 소음 부문에서 ‘B’ 등급을 받았다. 회전 저항 부문은 규격에 따라 ‘A’ 또는 ‘B’ 등급으로 분류됐다.
제품에는 SUV의 하중을 견디고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트레드 구조가 적용됐다. 트레드 블록의 크기와 강성을 높이고, 블록과 노면의 접촉 면적이 단계적으로 넓어지는 ‘점진적 진입 형상(progressive entry geometry)’을 도입했다.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줄여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과 노면 소음을 낮추기 위한 설계다.
타이어 마모 정도와 주행 환경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적응형 트레드 디자인도 적용됐다. 트레드에는 마모가 진행되면서 직선에서 지그재그 형태로 바뀌는 3D 사이프(sipe)가 배치됐다. 트레드 깊이가 감소한 이후에도 눈길에서 일정한 접지 면적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3D 사이프는 높은 하중이나 접촉 압력이 가해지면 서로 밀착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마른 노면에서 트레드 블록의 움직임을 줄이고 제동 및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컴파운드에는 저온에서도 유연성을 유지하는 미세구조 폴리머와 천연 유래 수지가 사용됐다. 눈길과 차가운 노면에서의 접지력을 고려한 구성이다. 액상 폴리머를 적용해 젖은 노면과 눈길에서 필요한 성능 간 균형도 조정했다.
컴파운드 개발에는 피렐리의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컴파운더(Virtual Compounder)’ 기술이 활용됐다. 엔지니어들은 가상 분석을 통해 소재의 혼합 비율을 선별하고, 3D 모델링으로 트레드 패턴과 컴파운드의 조합을 검토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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