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대비 긍정평가 1%p 하락·부정평가 5%p 상승
호남·40대 제외 전 지역·연령층서 부정평가 앞서
부정평가 요인 7월 이후 ‘부동산’ 개각 후 인사 2위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8일 발표됐다. 취임 이후 최저치로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이 연임 개헌과 공소취소 등 논란이 거센 가운데 자처한 현안 중심의 기자회견으로 지지율 반등을 꾀할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37%, ‘잘못한다’는 응답이 5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5%p 상승한 결과다. 긍정평가는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6·3지방선거 이전인 지난 3~5월 60%대를 횡보했으나, 6월 50%대로 진입한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 7월 1주차 54%, 8월 2주차 조사에서는 46%를 기록했다. 8월 3주차 조사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45%로 동률을 기록하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 구간으로 들어섰다. 이후 ▷8월 4주차 42% ▷9월 1주차 40% ▷9월 2주차 38% ▷이번 조사에서 3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26%로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30%, 부산·울산·경남 34%, 대전·세종·충청 35%, 인천·경기 39%순이었다. 전남광주·전북의 긍정평가는 61%로 집계됐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도 부정평가 더 높게 나타났다. 30대의 긍정평가가 31%로 가장 낮았고 이어 60대 32%, 18~29세와 70대 이상 33%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6%로 부정평가 49%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3%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47%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민생’ 11%,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서민 정책·복지’ 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직무 능력·유능함’, ‘소통’ ‘국가 안정·정상화’, ‘변화·혁신’ 등이 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0%로 1위였고, ‘인사’가 16%로 뒤를 이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법무부·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어 ‘경제·민생’ 9%였고, ‘검찰 권한 축소’,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5%로 조사됐다.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국방·안보’는 3%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부동산 문제가 7월 4주차부터 계속해서 부정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9.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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