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심수봉이 1979년 10·26 박정희 대통령 저격 사건의 거대한 상흔으로 수십 년간 기타를 놓아야 했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 특집에는 심수봉의 일상이 그려진 가운데, 그녀의 조카 손주인 가수 손태진이 함께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방송에서 심수봉은 30년 째 거주 중인 집을 공개하며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자신을 찾아온 손태진과 대화를 나누던 중에도 “기타는 10·26 사건 이후 전혀 못 잡고 있다가…”라며 그간 겪어야 했던 심적 고통을 내비쳤고, 최근에야 다시 기타를 잡게 된 사연과 당시의 참담했던 심정을 전했다.
그는 1979년 10월26일 서울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 연회장에서 벌어진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의 현장 목격자다. 참담한 비극을 직접 목도한 이후 오랜 방송 금지 처분과 정치적 풍파를 겪으며 긴 침묵의 시간을 감내해야 했다.
심수봉은 “나의 슬픔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것 같다”며 현대사의 비극이 남긴 심적 고통과 상처를 건반과 선율로 견뎌낸 49년 음악 인생의 소회를 덤덤히 털어놨다.
min3654@heraldcorp.com

![‘형제 상속’ 이런 게 좋네…1주택자 혜택 챙기고 양도세 중과도 피하는 비결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17/news-p.v1.20260915.a4523a1dab4b410fb941ce08896ad8da_T1.png?type=h&h=240)
![‘텅텅’ 지산, 청년주택된다는데…현장선 ‘반색’, 전문가들은 ‘글쎄’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16/news-p.v1.20260915.7ff1e0264aa44f7097241f2b04af94e2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