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전력·운영社-업체 협력 강조
우리나라가 주요 20개국(G20)에 전력망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정부·전력회사·전력계통운영회사·전력기자재 업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과거 석유 비축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한 것처럼, 전기화 시대에는 핵심 전력기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호현(가운데) 제2차관은 14~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G20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정부 수석 대표로 참석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회복력 있는 전력망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G20 국가들이 전력망 투자 계획을 공유하고 정부와 전력회사, 전력망 운영사, 전기 기자재 업체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자는 것이 이번 제안의 골자다. 우선, 이 차관은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과제로 발전설비(Capacity), 계통연계(Connection), 공급망(Chain)의 ‘3C’를 제시했다.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발전설비를 늘리더라도 계통연계와 변압기·배터리·전선 등 핵심 기자재 공급이 뒤따르지 않으면 전력망 확충이 지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각국의 전력망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정부와 전력회사, 계통 운영기관, 기자재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회복력 있는 전력망 파트너십’을 G20 차원에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은 2028년 G20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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