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맺어진 혈맹…단순 정부 간 상호 방위 조약 뛰어넘어”

“조선·기술 협력 심화, 양국 군이 철통 동맹 증명”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26-1차 한미 동맹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26-1차 한미 동맹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18일 한미 동맹을 두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탱하는 핵심 축이라며 굳건한 결속력을 재확인했다.

스틸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한미동맹재단 주최로 열린 한미 동맹 콘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서 한미 동맹에 대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평화·안정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동맹의 역사적 뿌리를 짚으며 “전쟁을 통해 만들어진 동맹”이라며 “미국과 한국 군인들이 나란히 서서 자유를 수호하며 피를 나눈 덕에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한미 상호 방위 조약은 절대로 깨질 수 없는 연대”라며 “단순한 정부 간 조약을 뛰어넘는다”고 역설했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틸 대사는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채택된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를 거론하며 “더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래를 위해 양국이 협력할 많은 실용적인 길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동맹을 현대화하고 있으며, 무역과 투자를 심화하고 있고, 조선·기술·역내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헌신에 대한 사의도 표했다. 스틸 대사는 양국 군의 존재 자체가 “철통같은 우리 동맹의 살아 있는 표현”이라며 “여러분이 매일 하는 일이 우리의 친구뿐 아니라 적에게도 미국과 한국이 함께 서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스틸 대사는 “세상은 바뀔 것이고 신기술이 경제·군사·사회를 바꿀 것이며 새로운 도전이 우리의 결의를 시험할 것”이라면서도 “공유된 가치는 우리 미래 협력의 토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pi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