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부모 소유 권총 사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필리핀 학교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ABS-CB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8분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남코타바토주 방가 지역의 방가 국립 고등학교에서 10대 학생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총격 용의자와 다른 학생 2명이 숨지고 학생 8명이 부상했다고 앨버트 팔렌시아 방가 시장이 밝혔다. 부상자 중 4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용의자는 9학년(한국의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같은 반의 남학생 1명과 여학생 1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팔렌시아 시장은 교육부 공무원의 자녀인 용의자가 집안 금고에서 9mm 권총을 꺼내 범행에 사용했고, 범행 직전 친구 2명에게 점심 식사 직후 일을 저지르겠다는 계획을 미리 알렸다고 전했다.
레이날도 타마요 남코타바토주 주지사에 따르면 초기 수사 결과 용의자가 실제 범죄에 관심이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일원이었다는 진술이 용의자의 친구로부터 나왔다. 총격 사건 직후 방가 지역 당국은 이 지역의 모든 학교 수업을 중단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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