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손가혁 지적 땐 비난…당정 방치 뼈아파”
“명비어천가 진영 파괴 정치 성찰해야”
노무현식 참여 문화 복원·상호 존중 연대 당부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층 자제 당부 메시지에 호응하며 범여권 내부의 비하성 멸칭과 갈라치기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원장은 20일 누리소통망(SNS)에 “이재명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 글 취지에 따라 ‘멸칭 정치’와 ‘갈라치기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밤 자신을 응원하며 개혁 성과를 정리한 한 누리꾼의 글을 인용했다가, 해당 작성자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원장 등을 비하하는 멸칭(‘문조털래유’)을 썼던 사실이 알려지자 글을 삭제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글에서 “지지자의 거친 태도는 대통령을 향한 혐오 선동의 소재가 된다”며 과거 자신의 팬클럽인 ‘손가혁’(손가락혁명군) 해산 취지를 상기시키고 품격 있는 언행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이번 기회에 이 대통령께서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향후 대통령께서는 리트윗을 조심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원장은 지난 2월 양당의 합당 논란 당시 자신이 유사한 문제를 제기했다가 겪었던 내부 공격을 상기시켰다.
그는 “당시 ‘손가혁’과 ‘뮨파’류의 공격과 비방이 되살아났음을 개탄하고 이런 행위가 대통령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많은 친명계 의원과 유튜버들이 ‘민주당원 폄훼’, ‘선거 나갈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조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제 이름이 들어간 멸칭 ‘문조털래유’를 유포하는 공격이 본격화됐고, 정부와 집권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이를 방치하거나 부화뇌동했다”고 비판했다.
조 원장은 “그동안 ‘명(明)비어천가’를 부르며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진영 파괴 정치를 벌이고, 사익을 위해 혐오의 생태계를 만든 사람들은 이제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야 한다”며 “이 문제를 외면하고 이용했던 상당수 민주당 정치인들도 뼈저린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우리 모두는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자 이재명의 동지’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며 “깨어있는 시민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었던 참여 정치의 문화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과 연대의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진영을 건강하게 만들고 국정 기반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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