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올들어 최대주주가 바뀐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코스닥 법인이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건수는 1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2건)보다 43.48% 증가했다.

올해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법인 수도 98개로 작년 같은 기간(74개)보다 32.43% 많았다.

최대주주 변경 코스닥 상장사는 대체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한 코스닥 기업의 연초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42.4%에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평균 수익률(-2.60%)보다 45%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최대주주가 2차례 이상 변경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 상승률은 52.25%에 달해 한 차례 바뀐 곳의 상승률(39.21%)보다 높았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자금 유입과 신규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투자판단을 내릴 때 최대주주 변경 자체보다 변경 사유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대주주 변경이 너무 잦은 회사는 장기적이고 안정적 경영이 어려울 뿐만아니라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3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 간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는 394곳(574건)이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02곳(51.3%)이 상장폐지, 관리종목 지정, 당기순손실 또는 자본잠식률 50% 이상 발생, 횡령·배임 사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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