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상승, 소비양극화지수 -2015년 167, 조사이래 최대치 -업계는 여기맞춘 마케팅 진행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소득층은 소비가 늘지만 저소득층은 소비가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저소득층은 수입이 줄고 고소득층은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사회적 현상으로 크게 자리잡았는데, 소비도 여기에 맞춰 양극화 양상을 띠는 것이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를 소비양극화시대라고들 일컫는다.
매 2년마다 발간되는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소비생활 양극화 지수는 167이었다. 소비생활 양극화지수는 스스로를 상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과 하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을 통해 조사한다. 당시 소비자원은 남녀 257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소비생활 양극화지수는 지난 1994년 12로 시작해 2002년에는 56, 지난 2013년에는 90을 기록했다. 매 조사마다 수치가 치솟고 있다.
당시 조사에서 자신을 소비 중산층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65.2%였다. 역대 가장 낮았던 2013년(62.5%)에 비해서는 수치가 늘었지만, 중산층을 상ㆍ하로 나눴을 때 중산층 상에 속한다는 응답은 3.0% 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산층 하에 속한다는 응답은 5.7% 포인트 증가했다.
유통업게도 여기에 맞춘 마케팅에 들어갔다. 유통업계 비수기로 분류되는 2월에 맞춰 이런 양극화 마케팅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서는 최고급 송아지와 산양 가죽을 이용한 국산 핸드메이드 가방을 오는 14일까지 팝업스토어로 선보인다.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클라시코’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가죽장인 코스를 수료한 한국인 장인들이 론칭한 브랜드다. 현재 신사동에서 가죽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화갤러리아 명품관에도 입점하게 됐다.
핸드메이드 가방의 주문제작 기간은 5일 정도다.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매장에서는 핸드메이드 가방 제작 클래스도 함께 운영한다.
AK플라자는 오는 9일까지 리퍼브상품을 판매하는 ‘AK 굿 마켓(GOOD MARKET)’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상품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리퍼브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A급 리퍼브를 판매할 계획이다.
티몬과 마리오아울렛 등은 이월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티몬은 특히 2월 한달 동안 ‘이월상품기획전’을 진행하며 400여종의 상품을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명절용 생필품 선물세트, 겨울의류, 계절가전 등 이월상품이 할인대상이다.
이에 김준수 티켓몬스터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생활 물가가 상승하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부터 의류, 잡화, 계절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이벤트 진행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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