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소비침체 빠진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점 가격·상품 차별화 이마트 운영하는 ‘트레이더스’ 6년만에 연매출 1조원 클럽 가입 올해만 고양등 3개점 신규 출점
창고형 할인점이 최근 수년 새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침체기에 빠진 대형마트의 새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했다.
10년전만 해도 어수선한 분위기에 외면을 받았었다. 하지만 불황으로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대형마트보다 가성비가 높은 창고형 할인점으로 소비자들의 쇼핑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대형마트 업계가 주춤하는 사이 공격적인 신규점 확장과 매년 두자릿 수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이마트의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013년 11%였던 트레이더스의 매출 신장률은 2014년 20%를 찍은 후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20% 이상을 기록중이다. 신규 오픈 점포가 하남점 한개였던 머물렀던 지난해에도 전체 매출 신장율은 25.4% 기록했다.
트레이더스의 고속성장으로 인해 출범 6년만에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11월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겼으며 작년 잠정치 1조200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0년 구성점에 1호점을 선보인 이후 지난 9월 스타필드하남에 오픈한 하남점까지 총 11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트레이더스의 성장배경에는 정용진 신세계부회장의 애착이 한 몫했다. 정 부회장은 1호점인 구성점 오픈을 준비할 때부터 트레이더스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전반적인 사업 방향을 직접 진두지휘 했다.
또 정 부회장은 이마트는 지난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트레이더스 조직을 기존 담당 조직에서 본부 조직으로 격상시키며 트레이더스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트레이더스 출범 초기부터 조직을 이끌어온 노재악 상무를 부사장으로 진급 시키고,본부 산하 운영담당과 운영팀, 그리고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패션 4개의 매입팀으로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올해도 트레이더스의 출점은 계속된다. 정체기에 빠진 이마트의 올해 출점계획이 없는 반면 트레이더스는 고양, 김포, 군포에 3개점을 신규로 열 계획이다. 트레이더스가 한해 3개점을 오픈하는 것은 2012년 이후 5년만이다. 3개점의 성공적인 오픈 이후, 장기적 2023년까지 50개 매장을 갖출 수 있도록 매년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이마트 월계점의 증축을 통해 신규로 트레이더스를 입점시켜 서울 지역의 첫 트레이더스 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5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결합된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선보인 킨텍스 이마트타운의 경우, 수도권 서북권 상권의 대표적인 쇼핑 명소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바 있다”며 “이마트타운은 쇼핑고객의 30% 이상이 20Km 이상 원거리 고객으로 기존 대형마트 상권 개념을 무너뜨렸으며, 평균 체류시간도 기존 이마트에 비해 약 두배 가량으로 대형마트의 쇼핑 패턴을 완전 바꿔놨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기존 할인점과 차별화 되는 트레이더스만의 상품경쟁력과 운영 노하우라는 평가다.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대용량 상품을 중심으로 일반 할인점 대비 평균 8~15% 가량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의류 등 전체 운영상품 50% 가량을 해외 상품으로 구성해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높였으며, 2014년부터자체 브랜드(PL) 상품인 ‘트레이더스 딜(Deal)’을 선보인 이후 현재 100여개까지 상품을 확대 운영 중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 노재악 부사장은 “연회비가 없는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새로운 상품, 새로운 가격,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선보인 이후, 2013년 한해를 빼고 매년 출점을 진행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트레이더스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쇼핑 환경 제공을 위한 점포 오픈 지역 확대, 상품 경쟁력 강화, 트레이더스만의 새로운 매장 연출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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