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인공지능 기반 통번역 서비스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이하 지니톡)에 인공신경망기술(NMT)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통번역 서비스 시장 주도권 쟁탈전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니톡은 한국어-영어 간 통번역에 대해 이달 초 인공신경망기술을 적용했으며, 2월 내에 중국어와 일본어에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인공신경망기술은 단어가 아닌 문장 전체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해 번역하기 때문에 번역결과가 더욱 정확하다. 또 다양한 언어와 어순, 의미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을 통해 실시간 번역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2015년 관련 기술이 소개되기 시작해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구글이 지난해 말 이를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톡은 여기에 추가로 문법기반번역(RBMT)기술을 적용, 사용빈도가 낮은 문장에서 번역 정확도가 떨어지는 인공신경망번역기술의 단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지니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번역 소프트웨어로 4만 명의 선수들과 기자단, VIP들의 통번역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한컴은 퓨처로봇과 함께 ‘통역하는 안내로봇’을 공동 개발하여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첨단 IT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관련 번역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자동통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통역 디바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번역 전문 플랫폼 ‘지니 트랜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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