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짐승만도 못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향해 “막말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과 도긴개긴으로 구분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안 전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까지 발언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손 의장은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친노ㆍ친문 홍위병”이라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아무리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도 정도가 지나치다”면서 “언성을 높이고 거친 말을 한다고 해서 ‘강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정치가 무엇인지 보이고 실천하라”면서 “국민들은 5년째 새정치가 무엇인지 궁금해한다”고 역공했다.
심 최고위원은 “국가를 이끌겠다고 나선 사람들의 과도한 비난은 진영논리를 벗어나 국민들의 가슴을 황폐하게 만든다”면서 “지지율 답보로 인해 조급함은 알겠지만 남의 당과 후보를 쳐다보지 말고 당명에 있는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최근 전국순회를 시작했으니 민심을 깨닫고 오기를 바란다”면서 “그래도 (민심을) 모르겠다면 야권이 하나돼 정권교체하라는 게 성숙한 국민의 뜻이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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