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재난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크다. 안전관련 법질서를 지키지 않은 기업과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공공부문 등 각 분야의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민관유착 고리를 끊고 폐쇄적인 공직문화를 개혁해야 한다. 공공부문 투명성 확보는 물론 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어리석음을 나타내지만, 중국에서 이와 유사한‘ 망양보뢰(亡羊補牢)’라는 말은 지혜를 의미한다.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치지 않는 것보다 다른 양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를 고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의미다. 국민이 국가를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확고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칙과 질서를 세워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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