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청와대가 마사회 민영화를 추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마사회는 지금까지 최순실 딸 정유라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통로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마사회 민영화 검토 지시를 내린 정황을 특검이 포착했다고 MBN이 21일 보도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추가 확보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지난해 2월 13일 수첩 내용에는 ‘마사회 민영화 시 효과’, ‘상장, 배당 수억’ 등의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또 정부가 민영화된 마사회의 51% 지분을 갖고, 공모자금 6조원을 유입한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쓰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되면 정부는 마사회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공모로 얻은 6조원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사회 민영화는 이명박 정권 때도 시도됐었지만, 마사회법에 가로막혀 무산된 바 있다.
박 대통령도 이를 염두에 둔 듯, 수첩에는 ‘마사회법’이라고 적혀 있기도 했다.
안 전 수석은 특검에서 “박 대통령이 마사회 민영화를 검토하고, 현명관 당시 마사회 회장으로부터 의견을 받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사회는 이에 대해 당시 민영화 검토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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