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정체불명의 3인조 남성들에게 ‘스프레이 테러’를 당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일본 산케이신문 온라인 뉴스 웹사이트인 산케이 웨스트는 오사카시 주오구 미나미센바 거리에서 30대로 보이는 한국인 관광객이 얼굴에 스프레이 액체 테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오사카 길거리서 한국관광객에 ‘스프레이 테러’ 발생

보도에 따르면 3인조로 구성된 남성이 한국인 관광객의 뒤에 갑자기 다가가 몸을 짓누른 뒤 얼굴에 스프레이와 같은 액체를 분사했다. 3인조 남성들은 당시 한국인 관광객이 가지고 있던 캐리어 가방 2개를 가로챈 뒤 자동차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부경 경찰서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남성은 눈의 통증을 호소했으며 현재 강도치상 혐의로 용의자들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당시 스프레이 테러를 하고 달아난 남성들 중 한 명은 키가 약 180cm 정도에 검은색 다운 재킷과 검은색 모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초록색 무늬가 있는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한국인 관광객 스프레이 테러가 발생한 거리는 지하철 신사이바시역 인근으로 사무실 빌딩과 상점 등이 즐비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