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의 판정 논란에 대한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제소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기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30일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가 제기한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 판정 관련 제소'에 대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4월 승부조작으로 1년 자격정지를 받은 유리 발코프(우크라이나)와 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협회장의 부인 알라 셰코프세바(러시아)가 심판진에 포함돼 경기가 끝난 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와 포옹한 것 등의 의혹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ISU 김연아 제소 기각 (사진=SBS 방송캡처)
▲ISU 김연아 제소 기각 (사진=SBS 방송캡처)

이에 대해 ISU는 "심판과 소트니코바의 포옹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며 "서로 축하할 때 나오는 정서적인 행동이다. 논란거리로 보기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이번 기각 판정에 불복할 경우 오는 23일까지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수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제빙상연맹 총회가 끝나는 13일 이후 이사회를 열어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ISU와의 관계 설정 등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아 쉽게 결론을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중론이다.

앞서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219.11의 점수를 받았다.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224.59점을 받아 판정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U 김연아 제소 기각, 진짜 화가 난다” “ISU 김연아 제소 기각, 피겨여왕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 “ISU 김연아 제소 기각, ISU도 대단하다” “ISU 김연아 제소 기각, 와 진짜 말도 안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