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임 속 연임 성공 “포스코그룹 내 핵심 계열사 위상 높이겠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김영상(60ㆍ사진) 포스코대우 사장이 회사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종합사업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14일 포스코대우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종합사업회사로 끊임없이 전진하는 한편 새로운 50년을 위한 균형잡힌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달리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주주들에게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 광구 추가 가스층 발견, 방글라데시 해상광구 탐사권 획득 등 주목할 만할 성과를 냈다”면서 “최근에는 포스코P&S와의 합병을 완료하며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전략지역 사업 강화, 저수익 사업 및 품목 정리 등의 노력을 통해 매출 16조4921억원, 영업이익 3181억원(연결기준)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최고 수준에 다다르기 위해 ‘2+3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수익 기반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3 전략사업’이란 포스코대우의 2가지 핵심(Core) 사업인 ‘철강, 석유가스’ 사업과 ‘식량, 자동차부품, 민자발전사업’ 등 3가지 확장(Expansion) 사업을 가리킨다.
김 사장은 “2+3 전략사업 뿐 아니라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지속 성장 기반 강화와 사업구조 고도화 및 내부 역량 강화 등을 앞으로 경영 방침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포스코대우 창립 50주년인 동시에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50년을 여는 한 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로 미래를 준비하고 역량을 집중해 어떤 어려움도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새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1982년 대우에 입사해 말레이시아, 캐나다, 러시아 등 해외 지사장을 두루 거친 정통 ‘상사맨’이자 철강영업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15년 포스코대우(당시 대우인터내셔널)가 모그룹인 포스코와 내홍을 겪던 시절 권오준 회장의 신임을 받고 사장자리에 올라 갈등을 조정했다.
최근 권 회장이 포스코 회장 연임에 성공하면서 김 사장도 자연스레 신임을 이어가게 됐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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