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극성 공기청정기 매출 배가량 껑충 -일부제품의 경우 예약구매로 살 정도 큰인기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매출이 작년보다 배이상 급등했다.
특히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관련제품이 품절현상까지 나는 바람에 고객들은 예약만 하고 돌아서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배 가량 뛰었으며 일부 인기제품은 예약구매로만 살 수 있다.
SK플래닛의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서 지난달 공기청정기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늘었다. 올해 1∼3월로 보면 166%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늘었다. 최고 인기 제품의 경우 400여 개 롯데하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작년 여름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이 품절현상을 빚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면서 “작년 여름 폭염에 에어컨 부족현상을 빚은 것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기 제품은 서울 지역 기준으로 지금 예약 구매하면 5∼7일 정도 후에나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이 비싼 고성능 공기청정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1∼3월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68% 증가했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지난달의 경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매출이 작년 동월 대비 118%나 급증했다.
옷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도 없애준다는 의류 관리기 역시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100만∼150만원의 고가인데도 지난달 롯데하이마트에서의 매출액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0% 늘었다.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자 제조업체들은 주말도 없이 공장을 완전히 가동하면서 제품을 쏟아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며 “미세먼지와 관련된 제품이 앞으로도 큰 인기를 끌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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