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와 같은 사기 도박판에 속은 60대 자영업자가 8개월간 5억4000만원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화장품 판매업 등을 하던 A(62)씨는 지난해 7월 김모(45)씨의 소개로 부산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열린 포커 도박에 합석했다. 배모(27)ㆍ김모(40ㆍ여)ㆍ김모(53) 등이 참여한 도박판에서 A씨는 돈을 따자 이후 인력사무소를 자주 찾았다.
하지만 A씨가 따는 돈은 많아야 200만원 정도에 불과한데 잃을 때는 적게는 3000만원, 많게는 5000만원이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A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한 결과 김씨를 비롯해 4명 모두가 한통속이었다. 김씨 등은 카드배열 순서를 미리 조작한 속칭 ‘탄카드’를 허벅지에 차고 패를 돌렸다. A씨는 이들에게 속아 지난해 7월 24일부터 올해 3월 28일까지 20차례에 걸쳐 모두 5억4천만원을 잃었다. 김씨 일당은 이렇게 챙긴 돈을 각자 똑같이 나눠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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