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사 10명ㆍ총영사 3명 춘계공관장 인사 단행 -외교공백 최소화하기 위한 인사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는 7일 이명렬(외시 22회) 국립외교원 경력교수를 주요코하마 총영사에 임명하는 등 13개 주요 재외공관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코하마 총영사에 임명된 이 교수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외교부 ‘군기잡기’로 재외동포영사국장에서 국립외교원 경력교수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는 소문에 시달렸다. 우 전 수석 구속영장에 담긴 해당내용이 지난 3월 말 공개됐을 때 외교부는 이미 이 교수의 재외공관 인사를 결정한 상태였다. 당시 외교부는 이 교수를 포함한 재외공관장 인사에 대한 상대국의 아그레망(사전동의)을 기다리고 있었다.

외교부는 주이탈리아 대사에는 최종현(외시 15회) 외교부 의전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네덜란드 대사에는 이윤영(외시 21회) 방글라데시 대사, 네팔대사에 박영식(외시 23회) 보건복주부 국제협력관, 뉴질랜드 대사에 여승배(외시 24회) 대사, 도미니카 대사에는 김병연(외시 26회) 전 스위스공사참사관, 바레인 대사에 구현모(외시 24회) 전 국립외교원 글로벌리더십과정 파견, 칠레대사에 정인균(외시 18회) 전 행정자치부 국제행정협력관, 카자흐스탄대사에 김대식(외시 17회)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 캐나다대사에 신맹호(외시 19회)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콜롬비아대사에 김두식 충청북도 국제관계대사가 발령됐다.

휴스턴 총영사에는 김형길(외시 23회) 국립외교원 교수부장이 임명됐다. 주상하이총영사에는 변영태 전 미국공사참사관으로, 특임공관장 제도에 따라 추천을 받고 임명됐다. 변 참사관은 1995 주유엔2등 서기관을 역임하고, 2002년과 2009년 미국 공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외교부의 이번 춘계공관장 인사는 다음 달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 등을 고려해 통상적인 30~40명의 절반 이하 규모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법령에 따라 정년을 맞는 공관장의 후임이 임명되지 않으면 외교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최소 규모로 공백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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