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체 시총의 20.98% 주가향방에 박스피 탈출 달려 삼성전자 주가가 300만원에 도달하면 코스피(KOSPI) 지수가 2300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박스권 돌파는 결국 삼성전자 주가에 달려있는 셈이다.
10일 코스콤에 따르면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92조원으로 3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총비중이 20%를 넘는 상황과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감안해 코스피를 추정해 보면 주가가 300만원까지 오를 경우 코스피는 2359.23까지 상승했다.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285만원(한국투자증권)에 도달하면 코스피는 2325.40으로 역시 2300선을 넘어선다.
지난 3월 이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제시한 국내외 증권사 21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250만원이다. 250만원까지 오를 경우 코스피는 2246.46으로 2011년 5월(종가 기준) 기록한 사상 최고치 2228.96을 돌파한다.
이 같은 가상 시나리오는 삼성전자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력이 역대 최고치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98%(7일 기준)로 압도적이다. 이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5월 삼성전자 시총 비중 10.98%의 2배 수준이다.지난해 4월 15%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시총 비중은 올 들어 20%를 넘어서면서 코스피 2000선 안착에도 큰 역할을 했다. 결국 코스피 2300 달성이 삼성전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가 300만원이 되기 위해선 7일 종가에서 44% 올라야 한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64% 올랐다. 37% 오른 285만원만 되더라도 코스피 2300 돌파는 가능하다.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9조9000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다. 2분기는 13조원에 달하며 올해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적과 주가는 함께 움직이는 만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이어간다면 주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관계된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함께 올라준다면 코스피 2300 시대는 한층 더 빨라질 수 있다.
삼성그룹(우선주 포함)의 코스피 내 시총 비중은 31.07%다. 삼성전자우, 삼성물산이 각각 시총 3위, 7위에 포진해있다. 지주사 전환에 이슈가 부각된다면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도 함께 동반상승할 수 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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