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가 내달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넷마블게임즈는 공모희망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에 성공할 경우 시총 20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넷마블은 지난 2~3월 2달 연속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통합 기준 글로벌 3위의 퍼블리셔에 오를 정도로 동서양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독보적인 게임업체로 성장했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넷마블은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예정가는 12만1000원~15만7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513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예정가 상단 기준으로 1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시가총액 순위로는 18일 기준 코스피 20위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쿠키잼’, ‘리니지2:레볼루션’, ‘마블퓨처파이트’ 등 인기 게임들을 출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5000억원으로 국내 매출은 7430억원, 해외 매출은 7570억원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50.5%다. 매년 104%씩 놀라운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47억원, 당기순이익은 2092억원이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국내 인터넷 및 주요 글로벌 게임 업체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는 PC온라인 게임과 동일한 퍼블리싱 모델을 모바일에 적용해, 효과적인 PLC(제품생애주기) 관리 및 운영은 물론 유저 성향 및 트렌드를 분석해 장르를 선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넷마블만의 핵심 경쟁력으로 ▷균형 잡힌 게임 포트폴리오 ▷PLC 장기화 역량 ▷우수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 ▷검증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탁월한 재무 성과 등을 꼽았다.
넷마블은 약 23주를 주기로 1위 게임을 출시하고 있으며 2500명에 이르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개발인력을 보유, 우수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권 대표는 “넷마블의 개발인력은 경쟁사 대비 5~10배에 달하는 글로벌 최대규모”라며 “다수의 신규 라인업 구성, 완벽한 현지화, 주기적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게 될 2조원 가량의 자금은 해외 게임회사인 카밤을 인수하기 위해 조달한 인수금융 차입금 상환 등에 9000억원을 쓸 예정이며 연구개발에 500억원, 인수합병 및 투자에 1조86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인수합병 가능성도 열어뒀다.
회사 측은 “공모예정가 상단 기준 2조6000억원의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 등으로 사용하고 연내 추가적인 현금창출을 통해 2조5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레버리지로 5조원까지 조성하는 방법으로 M&A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주식수는 1695만3612주로, 오는 2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5~26일 청약을 거쳐 내달 12일께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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